인턴들의 생생한 생활 수기

[2019년 6월 5주차] 강지윤 사원 – 한 끗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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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마 (124.♡.250.237) 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19-06-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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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도로의 인턴십을 결정했을 때 부모님을 포함한 가까운 친구들로부터 한결 같은 질문을 받았다.

“왜 하필 인도야?”

그 때마다 나의 대답은 “나 예전에 인도 갔다 왔잖아. 이번에는 인턴십 해보고 싶어서” 였다.

솔직히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답변을 했지만 정확히 내가 왜 인도에서 인턴십을 결정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아직 잘 모르겠다.

해외 취업과 관련된 정보들을 찾던 중, ‘인도’를 보게 되었고 내가 보는 사이트마다 올라와있는 게시물을 보고 알게 모르게 신뢰가 생긴 것 같다.

지원서를 넣었고, 인터뷰를 보았고, 합격통지를 받게 되자 그저 운명인 것처럼 지난 3개월 간 나의 초점은 오로지 학교를 병행하면서 인도를 갈 준비에만 맞춰지게 되었다.

나 자신도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정확히 모르는 채 정신없이 바쁜 시간이 지나가는 가운데 수업에서 기말발표를 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있었다,

그 때 한 심사위원께서 ‘한 끗 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시며 다른 결과물들과 차별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한 끗 차이’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이 구절을 듣는 순간 문득 취업의 문턱에 서 있는 내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색다른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한 끗 차이’를 만들기 위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취업을 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압박감에 또한 회사에서 요구하는 정해진 틀 속에 나를 규정한다는 것에 대한 반항적인 기질이 생겼고, 따라서 새로운 환경, 색다른 분야에서의 새로움을 쌓고자 했던 것 같다.

물론, 급하게 준비하는 과정 속 우여곡절도 많았고 가지 말라고 말리는 사람도 많았기에 그 때마다 ‘온 우주가 나를 가지 말라고 막아서는구나’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었다.

특히 신청한 비자가 거절당하고 비행하는 당일 2번 갈아타는 비행기 모두가 4시간씩 연착하는 모습을 보며 ‘진짜 가지 말라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현재 나는 ‘인도’에 와 있다.

앞으로의 시간들이 나만의 ‘한 끗 차이’를 만드는 과정들로 가득 채워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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