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들의 생생한 생활 수기

[2019년 12월 2주차] 박혜민 사원 - 추위, 배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까마 (124.♡.224.237) 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19-12-14 12:45

본문

몹시 춥다.

하늘 또한 상쾌한 날이 없다.

한국은 첫 눈 소식도 들려온다. 나는 첫 비 소식을 맞이했다.

추위와 동시에 강력한 미세먼지가 계속 내 코 끝을 시린다.

새벽인지 오전, 오후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시간이 흘러간다.

몸이 조금 괜찮은가 싶다가도 감기몸살이 또 찾아온다.

몸의 균형이 무너진채 현재를 견디는 힘을 배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지난날들과 다르게 요즘은 초라하게 쓰러져 지탱하고 있는 나의 자세를 보고 있다. 배우고 있다.

끊임없이 배우고 있다. 인생은 현재를 견디는 힘을 배우는 것이다. 내 한계점을 계속 확인한다. 그러면서 겸손해지고 있다.

겸손해지는 척이 아닌 정말 배움의 자세를 갖추고 있다.

쓸만한 사람이 된 것같은데도 무엇인가를 놓치고 있을 때, 잘 알지 못할 때 또 배운다. 내가 지나온 길을 수습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에 아직도 배우고 있다. 배우는 과정은 늘 고통스럽다. 이제는 그 과정을 알기에 섣불리 무엇인가를 배우는게 두려웠다.

그 과정에서 내 한계를 깨닫고 한 가지를 얻어가면 그걸로 된 것이다.

혼자 또 일한다. 혼자서 또 무언인가를 배운다.

업무에 있어서도 인도 내 생활에 있어서도 도착한 순간부터 의지할 곳을 찾지 않았다. 기대도 없었다.

기대가 없는게 아니라 의지할 힘조차 없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지할 곳을 찾고 싶어졌다.

혼자 또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내가 하는 일이 보이는 만큼 다른 사람들의 일이 보이기 시작한다. 덫에 묶여있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싶다.

주변을 잘 챙기고 싶다. 주변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누군가에게는 좋은 방향을 제시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까마인디아 #까마그룹 #까마인디아인턴수기 #까마그룹인턴수기 #인도생활기 #델리직장생활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