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들의 생생한 생활 수기

[2020년 2월 2주차] 김안나 사원 - 당연한 것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까마 (124.♡.245.47)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0-02-08 12:43

본문

너무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다

음식 배달을 하러 오면서 잔돈을 아예 들고 오지 않는다거나

출근길 릭샤 드라이버가 잔돈이 없다고 원래 내야 하는 릭샤비의 두 배를 받고 그냥 가버린다거나

빨리 가기 위해 역주행을 서슴지 않으며 오히려 차선에 맞게 가는 다른 차들을 보며 빵빵 거리고 소리를 지르는 것 등

잠깐만 기다리라더니 30분 이상을 기다리게 한다거나 집에 단수가 되서 담아둔 물을 끓여서 샤워를 해야 하고

뭐 쓰다 보면 끝도 없을 것 같다

정해진 룰과 시간을 지키는 것이 마음이 편하고 밥도 오분 만에 먹어버리는 성격이 미친 듯이 급한 나로서는 정말 답답하고 속 터지는 일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어난다

마음을 좀 편하게 먹고 싶은데 자꾸 모든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짜증이 하루하루 늘어간다

새삼 나는 너무 편하게 살아왔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들고

당연하게 누려왔던게 원래 당연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날씨가 다시 추워진다...봄 인줄 알았는데..

잔디에 누워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누워서 책 읽고 싶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