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들의 생생한 생활 수기

[2020년 3월 1주차] 박혜민 사원 -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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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마 (182.♡.254.33) 댓글 0건 조회 724회 작성일 20-03-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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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언제 추웠냐는 듯,

요즘은 계단을 오르다가 금방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밤 공기가 차갑다가도

오후 공기가 텁텁하여

어느새 밤 공기가 그립다.


공원에 앉아서 멍하니 무엇인가를 응시할 여유가 생겼다.

먹구름이 쏟아지듯 몰려오던 마음의 변덕에 생각 없는 하루를 보낼 시간이 있다.

바람이 불어도 추위에 떨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람을 맞는다.


창문을 내린다.

우버를 타다가 문고리를 쎄차게 돌린다.

시원한 바람을 맞이한다.

곧 더워질 여름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데일리그램


손에 낙서를 했다.

모래가 가득한 놀이터에서 모래 장난을 하는 것처럼 즐거워했다.

낙서는 즐거운 것이다.​


분명히 인도에 있는 모든 것을 몸소 느끼러 왔는데,

인도를 처음 왔는데,

회사에 갇힌 나를 보았다.


나 스스로를 가둔 것처럼

현재 코로나 여파로 한국인 입국 금지처럼

일과 잠을 제외한 내 일상이 없는 것처럼

그렇게 5개월을 지나쳤다.


일상에 새로운 추억과 경험을 쌓고 싶다.

인도 내 다양한 스윗도 먹어보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 문화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 보고,

여전히 신기한 것 투성인 인도 생활을 시작하고 싶다.


#소식통


한국 소식을 듣는다.

보고싶은 것들이 아른거린다.

무음이다.

여전히 나의 상태는 무음이다.

내 소식을 전하지 않는다. 


다른 선택을 했으면 뭔가가 바뀌었을까

바뀌면 얼마나 큰 변화를 이끌어냈을까

그런 질문을 던지는 나에게

소식을 끊었던 톡이 다시 울리기 시작한다.


선택과 집중

내 선택을 의심하고

내가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보다

잠시 미친듯이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에 대해 만족하기로 했다. 

웃으면서 잠시 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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