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까마 직원들의 단합을 위한 까마그룹 스포츠 데이가 진행됩니다. 지난 2020년 2월 29일 그 전통이 7번째 이어지는 ‘까마 운동회’가 열렸으며 까마의 전 직원이 모여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게임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습니다.
팀은 화이트 그리고 블랙 두팀으로 나누어졌고 하루 전 자신의 팀 색으로 제작된 티셔츠를 전달받아 같은 팀이 된멤버들을 확인하며 같은 팀으로 지정된 직원들과 다음날에 있을 스포츠 데이를 기대하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모든 임직원이 사무실이 아닌 전혀 다른 장소인 공원에 함께 모여 설레기도 하고 어색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모두 자신이 속한 팀이 꼭 이기도록 모든 게임에 열심히 임하리라는 열정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 8시 반에 하우스 카즈에 위치한 Deer Park에 모여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다같이 가벼운 워밍업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각 팀의 리더를 맡은 아유시 대리와 자틴 사원이 나와 팀장으로서 각 팀의 승부욕을 불태우기 위한 파이팅 넘치는 각오를 들을 수 있었으며 이후 각 팀원들이 둘러모여 모두 손을 맞잡고 파이팅을 외치며 본격적인 스포츠 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진행된 게임은 물 옮기기 게임으로 각 팀 멤버가 한 줄로 늘어서서 물이 가득 찬 종이컵을 자신의 뒷 사람에게 전달하여 마지막에 가장 물이 많이 남은 팀이 이기는 게임이었습니다. 몸은 앞을 향한 채 움직이지 않고 팔을 이용해 물컵을 옮겨야 해서 마음이 급해 조금 물을 쏟기도 했지만 날씨가 많이 더워진 요즘, 물을 맞으며 시원한 마음으로 게임을 즐겼습니다.












다음 게임은 한국의 기마전과 비슷한 게임이었는데요 각각의 팀 멤버 3명이 손을 잡고 1명의 팀원을 가운데 두고 둘러서서 가운데 있는 팀원의 모자가 벗겨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3명의 멤버들이 한명을 보호하기 위해 치열하게 게임에 임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잠깐의 스낵 타임이 주어져서 과자와 음료로 짧게 목을 축이고 바로 다음 게임을 이어나갔습니다.
다음 진행된 게임은 종이 뒤집기 게임이었는데요 한면은 흰색 다른 한면은 검정색으로 이루어진 종이가 바닥에 놓여있고 종이를 뒤집어 정해진 시간이 지났을때 상대방 팀의 색으로 된 종이가 많아야 이기는게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계속해서 이리저리 달리며 종이를 뒤집던 직원들이 반칙을 하기 시작하며 몇몇 직원들이 바닥에 널린 종이들을 모아 상대편 팀 색으로 바꾼 후 그 종이를 깔고 앉아버리는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진행된라운드에서는 종이를 뒤집는 직원들은 전혀없고 모두들 빨리 종이를 집고서는 깔고 앉아버리는 상황이 발생해 종이 뒤집기 게임이 아닌 종이 빨리 줍기 게임이 되어버리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진행된 게임은 꼬리 잡기 게임이었는데요 두 팀이 일렬로 서서 옆구리를 잡고 선봉이 상대팀의 꼬리를 잡는 게임으로 꼬리는 선봉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이리저리 도망치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 라운드에서는 30초도 안되어 화이트 팀의 꼬리가 잡히는 바람에 게임이 끝나 허탈하기도 했었고 다음 라운드에서는 화이트팀 팀원들이 앞사람을 놓치는 바람에 도미노처럼 넘어지기도 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고 즐겁게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두가 운동회에 너무 집중을 해서인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삼삼오오 둘러앉아 햄버거와 피자를 먹으며 모두가 웃고 떠들며 다음에 진행될 게임을 위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그늘에 모두 둘러 앉아 다음 게임이 진행되었는데요. 몸으로 말해요라는 게임이었습니다.  팀별로 한명씩 나와 랜덤으로 뽑은 단어를 몸으로 표현해서 팀원들이 맞추는 게임이었는데요. 다양한 단어를 몸으로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참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게임을 맞추는 것보다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내는 것을 보고 즐기는 것이 관전 포인트였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진행된 게임은 저도 중학생때 운동회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해본 게임이었는데 그것은 바로 단체 줄넘기였습니다. 인도 직원들은 많이 접한적이 없는 게임인 탓인지 3번 이상을 넘지 못해 실패를 거듭했고 이에 단체 줄넘기가 익숙한 저와 이혜민 과장이 시범조로 출전해 처음 시도에 연속 16회를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진행된 줄다리기 게임에서는 줄다리기를 하던 중간에 줄이 끊어져 양팀 모두가 넘어지는 잊지 못할 추억도 하나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대망의 이어달리기, 운동회의 마지막 게임 하이라이트인 만큼 모두가 긴장감 속에 신발끈을 질끈 동여매고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으며 화이트 팀의 마지막 주자인 데바시지는 뒤쳐지고 있던 블랙팀을 놀리기라도 하듯 천천히 손을 벌리고 지그재그로 노래를 흥얼거리며 결승점을 넘어 모두 배꼽 빠지게 웃었습니다. 제 생각에 이번 운동회의 MVP는 단연 데바시지였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평소 사무실에서는 조용조용한 데바시지였지만 운동회에서 승부욕 넘치고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저뿐 아니라 모두들 놀라게 했습니다.






‘까마 운동회’ 스포츠 데이에 준비된 게임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후 이어진 시상에서 팀별로 활약을 한 팀원을 뽑았고 블랙팀에서는 손에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게임에 열심히 참여해 블랙팀을 승리로 이끈 주역인 아밋지가 뽑혔고 화이트 팀에서는 마지막 이어달리기를 큰 승리로 이끌었던 람 사원이 뽑혔습니다.
그리고 까마 행사에 빠질 수 없는 로터리를 통해 많은 직원들이 추첨을 통해 깜짝 선물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우승팀 전부는 텀블러를 선물로 받아 다른팀으로 질투를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데이를 마치며 대표님의 마무리 말씀으로까마는 가족이고 그 안에 속한 우리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대표님께서 개인적으로 게임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두 팀원을 뽑아주셨는데 한명은 누구보다도 승부욕이 넘쳤던 데바시지와 팀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나베드 사원이 뽑혔습니다.
하루 짧은 시간이지만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게임을 즐기고 땀을 같이 흘리며 더한층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무실이 2층 3층으로 나누어져있어 평소에는 친해질 기회가 없었던 직원들과 웃고 즐기며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나니 벌써 다음 운동회가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올 한 해 대표님 말씀대로 까마 가족, 우리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시: 2020년 2월 29일  08:30~15:00
장소: Deer Park, New Delhi
글: 김안나 (까마져니)
사진: 까마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