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회사 운동회가 있었다. 이번 운동회는 4번째로 매년 봄에 열리고 있다. 연간 미팅 이후에 모든 직원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서 매우 설레었다. 어색할까 많이 걱정을 하였지만, 게임을 하면서 나의 걱정은 사라졌다.  모든 직원들을 총 2팀으로 나누어서 진행을 하였는데, 내가있었던 백팀에는 대부분이 다른 부서 사람들이 였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거리감없이 나를 챙겨주었고 같이 게임을 하면서 많이 친해 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모두들 일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웃고 떠들며 게임을 하는 직원들의 모습이였다. 특히, 인도인 직원들이 부족한 설명에도 게임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 하는 모습에 오히려 내가 힘을 얻었던 것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수건 돌리기 게임도 하고 피구도 하면서 고등학교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서 매우 좋았었다. 단체줄넘기는 내가 가장 자신없는 종목이 였는데, 웃기게도 두 팀 모두가 하나를 넘기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는 점수를 내보려는 사람들의 의지가 단체 줄넘기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나에게 하이라이트는 점심시간이었다. 왜냐하면 인도에서 처음 먹는 김밥은 정말 소풍온 기분이 들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채식주의자인 인도인 직원들은 아쉽게도 먹지 못하였지만, 김밥을 먹어본 인도인들이 맛있다고 칭찬해 줄 때 매우 뿌듯하였다. 그리고 다른 부서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운전기사들과 함께 사모사를 먹으면서 직급과 부서를 떠나 웃으며 얘기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림보를 하였는데, 강과장님이 매우 유연하셔서 놀랐었다. 점심 시간 이후에는 한국인 직원들 밥을 챙겨주는 요리사분들도 참여를 하였는데, 요리사들이 생각을 했던 것보다 운동을 잘해서 매우 놀라웠다. 그리고 항상 요리사 분들이 한국음식하랴 또 기사분들은 항상 우리를 기다리고 태워주랴 매일매일 고생하는데 그날 만큼은 운동회를 순수하게 즐기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4명이 발을 묶어 릴레이 달리기를 하였는데, 줄을 묶은 부분이 너무 아팠지만 마지막에 내가 속한 조가 역전승을 하는 순간은 정말 짜릿하였다. 팀원들에게 정말 잘했다는 칭찬을 들어서 엄청 기억에 남는 게임이었다.

 













항상 스포츠의 하이라이트는 계주이듯이 이번 까마인디아 운동회의 마지막 종목도 계주였다. 하지만 우리 팀은 배턴을 주는데 실수를 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흑팀이 이겼다.  그래도 이기고 진것과 상관없이 직원들이 한곳에서 어우러져 운동을 하며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까마인디아의 직원 중 한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 었다.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이 모여 활동을 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 위의 글은 강윤민사원의 글 입니다.-